폐지 할머니 손수레 밀어 준 훈남 학생!
[화제의 인물] 남몰래 선행한 남수근 학생 


매일 같이 폐지와 재활용쓰레기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할머니의 무거운 손수레를 밀어주는 도움을 준 한 고교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오후 3시 경 김천시 성내동 중앙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아침부터 힘겹게 모은 폐종이가 가득 찬 손수레를 힘겹게 끌고 있는 할머니를 도와준 학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그 학생은 남산동 노실고개에 살고 있는 남수근 학생이다.

 
남수근 학생은 “저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살아계시는데요. 할머니 혼자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변에서 오르막을 오르기 위해 끙끙하시는 모습이 안쓰러웠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를 생각하니 그냥 외면 할 수 없어서 도와주게 되었다.”라고 했다.

 

이 학생은 폐종이가 가득 실린 할머니의 손수레를 중앙초등학교에서 할머니 댁이 있는 황금시장까지 끌어다주는 선행을 꾸준히 해오고 있어 사회적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제보자에 말에 따르면 “학생들이 나밖에 모르고 남에게 인정을 베풀지 못하는 삭막한 사회에 살고 있는데 이렇듯 착한 일을 하는 학생을 보면 아직 우리의 미래는 밝은 것 같다. 또, 부모님이 자녀를 잘 키운 것 같아 칭찬하고 싶었다.

 

더 칭찬하고 싶은 것은 잠시 도와주고 갈 줄 알았는데 몰래 어디까지 가는지 확인하니 할머니 집까지 끌어주는 모습에 더욱 감동했다.”고 하며, 널리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몰래 선행을 하고 있는 남수근 학생은 춤을 좋아해 김천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해 댄서의 꿈을 꾸다가 또 다른 꿈이 생겨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